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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저의 모든 것

클렌징 종류 및 그에 따른 특징


"화장은 하는 것 보다 지우는게 더 중요하다." 라는 말 정말 많이 들어 보셨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화장을 안하시는 분들도 클렌징은 하셔야 한답니다. 그래서 메이크업을 지우는데 특화된 클렌저부터 가볍게 피부의 노폐물을 닦아내는 클렌저까지, 다양한 클렌저를 제형 별로 나눠보고 그 특징에 대해서 설명해드릴게요.


메이크업 클렌저 (닦아내는 타입)


1. 클렌징 크림 : 유분이 많지만 메이크업이 깨끗하게 잘 지워져서 어머님들이 특히 애정하시는 클렌징 제품입니다. 얼굴에 크림처럼 발라낸 뒤에 티슈나 화장솜을 이용해서 깨끗히 지우는데, 유분감이 많기 때문에 모공이 막히는게 걱정된다면 이후 이중세안을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평소 풀 메이크업을 많이 하고, 메이크업이 잘 지워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면,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면 사용해보세요.


2. 클렌징 밀크 : 클렌징 크림처럼 닦아내는 클렌저에 속하지만 우유 같은 제형으로 크림보다 제형이 가벼워요. 피부에 크림에 비해 유분감이 없어 부담도 적지만 그만큼 세정력은 약하기 때문에 가벼운 메이크업을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3. 클렌징 워터 : 제가 가장 애정하는 클렌징 형태입니다. 말 그대로 물 타입으로 화장솜에 묻혀서 가볍게 닦아주면 돼요. 대부분 추가 세안이 필요 없어 피부가 민감하고 자극에 예민한 사람들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유분기가 없어서 지성분들도 사용하기 좋아요. 하지만 세정력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포인트 메이크업은 립아이 메이크업 리무버로 지워주고 전체적인 클렌징을 하거나 가벼운 메이크업을 했을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클렌징 젤 : 촉촉한 젤 타입의 클렌저입니다. 촉촉하고 산뜻하기 때문에 모든 피부 타입에게 다 잘 맞고 피부 자극이 적어서 민감한 피부도 사용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세정력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많이 하신다면 이중 세안용이나 아침 세안 용으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클렌징 오일 : 메이크업을 가장 잘 녹여주기 때문에 풀 메이크업을 하시는 경우 많이 찾는 제품입니다. 물에 닿았을 때 거품이 생기는 타입과 생기지 않는 타입이 있어서 사용 전 설명서를 정독하는 것은 필수!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을 하시거나 풀 메이크업을 하시는 경우 추천합니다. 다만, 미끈미끈한 감촉이 싫거나 지성피부라면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하세요.


6. 클렌징 밤 : 통에 담겨 있을 때는 딱딱한 밤 타입이지만 피부에 닿으면 피부 온도에 반응해서 부드럽게 녹으며 메이크업을 지워주는 제형입니다. 밤을 녹이면서 피부에 문지르다보면 자연스럽게 얼굴 마사지를 할 수 있고, 오일이 메이크업을 잘 지워줄 뿐만 아니라 피부도 건조하지 않게 만들어줘서 겨울에 특히 많이 사용하는 클렌징 타입입니다.


메이크업 클렌저 (씻어내는 타입) 


1, 비누 : 가장 전통적인 클렌저입니다.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닦고 나면 뽀득뽀득한 느낌이 듭니다. 이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실제로 피부 각질층을 손상시키고 수분 유지기능을 망가트리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꼭 사용하고 싶다면 약산성 비누를 권장합니다.


2. 클렌징폼 : 역시 비누와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클렌징 제품입니다. 비누처럼 거품이 많이 나면서 메이크업과 피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줍니다. 하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역시 건조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알칼리성 제품들이 대부분이라 뽀득뽀득한 느낌과 함께 피부가 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클렌징 파우더 : 가루 타입의 파우더로 된 클렌징 제품들이 가끔 있습니다. 알갱이가 스크럽 효과를 주기 때문에 딥클렌징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세정력이 낮아서 풀 메이크업을 지우기에는 조금 부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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